오늘은 노브랜드에서 얼큰한 순대국을 샀어요!
날도 우중충하고, 괜히 국물이 먹고 싶은 날...
저는 순대국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대전에서 먹은 국밥 대부분은 국물이 투명하더라구요!
가장 유명한 태평소 국밥이 있죠, 정말 맛은 있어요!
하지만 저는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다는거...
그래서 노브랜드에 산책하러 갔다가 우연히 빨간국물인 순대국을 발견하고 얼른 집어왔습니다.
가격은 3,980원인데
저는 신세계 포인트를 사용해서 1,610원에 사왔습니다.
혹시 맛이 없으면 어쩌지 싶어 일단 포인트로 결제!
원재료명에 미원이 들어있길래,
이 정도 재료표시면 믿을 수 있다! 싶어서 얼른 사왔습니다 ㅋ.ㅋ
구성은 딱 이정도로 들어있고, 냄비에 다 같이 넣고 5분정도만 끓이면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순대랑 고기 뭉텅이가 붙어서 떼어내는게 조금 힘들었어요 ㅜㅜ
그리고 저는 끓이고 간을 조금 봤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부족한 싱겁고, 약간 돼지 잡내가 느껴지더라구요ㅜㅜ
약간 실망하던 차에 혹시 간을 더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간을 더 했습니다.
맛소금 두 꼬집, 후추 취향것, 간장이나 장국 한 숟가락
그리고 마지막으로 쪽파를 넣었더니...
완전 제가 본가에서 먹던 순대국이랑 비슷하더라구요ㅜㅜ
밥 두공기 뚝딱 했습니다 ㅠㅠ
마늘은 귀찮아서 안넣었는데,
다진마늘 조금 넣으면 진짜 맛있을거 같아서 다음에 사면 꼭 넣어 보려구요!
면기에 담았더니 국물만 많아보이지만 사실은 건더기도 정말 많고, 특히 순대가 찰순대라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피순대 잘 하는 집은 잘 하는데,
대부분은 돼지 잡내가 나거나, 돼지 잡내를 숨기려고 생강을 많이 써서 생강향이 너무 강한 순대라 안좋아 하거든요.
찰순대가 끓여도 퍼지지도 않고, 후추 살짝 넣었더니 잡내도 잡혀서 진짜 만족스러웠습니다!
재구매 의사
★★★★★+★
입니다!
집에서도 이런 국밥을 먹을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기 때문에 하나 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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